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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인사이드와 민주주의 본문

단상

디씨인사이드와 민주주의

lancelot50 2008. 10. 28. 00:03
디씨인사이드에 이명박갤러리에 가면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예를들면.


http://gall.dcinside.com/list.php?id=lmb&no=154298&page=3
이런거 날마다 날짜세서 올리는 사람도 있고.  노래가 압권임.(이쉑 디게 근성인게, 아무 페이지나 눌러서 날짜 다 훝어보면 올린거 있따.  오늘이 144일이라는데 그럼 날마다 한개씩 올렸단 얘기. ㄷㄷㄷ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lmb&no=154302&page=3
이런거도 있고.  세상 참 무섭다.  XX도 이런 XX이 있나(하긴 XX아니군.  우리나라 최고 일간지에 기자로 취직했으니 이님 천재인듯? )  - 아 요새 시국이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 XX로 처리.

http://gall.dcinside.com/list.php?id=lmb&no=154340&page=1
이런것도.  인간들 진짜 재미있다.


나는 디씨인사이드를 사랑한다.  내 생각에 '민주주의'는, 바로 '다양성'이고, 디씨인사이드에는 그 '다양성'이 있기 때문이다. 
직업, 연령, 성별에 구애받지않고, 인터넷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자유로이 글을 쓰고 의견을 나누며 진검승부를 펼칠 수 있는 세계.  그리고 그 사람들의 치열한 진검승부속에서 우리 사회의 사고와 다양성이 풍성해지는 세상. 
이게 바로 사람이 사는 세상, '인간의 사회' 아니던가!


인터넷이 있어서, 자본주의가 집어삼키려는 이 '인간의 사회'를, 조금은 방어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되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걱정된다.  한국의 자본주의가, 점점 인터넷을 장악하는 법을 익히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바보같은 지금처럼의 통제방식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교묘한 방법으로 말이다.

과연 얼마나 그 지점을 연기시킬 수 있을까. 
적어도 내가 죽기전까지 막아주길 바라는 것은 너무한 바램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