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04-19 07:14
관리 메뉴

lancelot.com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lancelot50 2007. 12. 4. 23:00




제목을 어딘가로부터 주워들었을때, 나는 그 제목에서 발하는 광채랄까, 웬지모를 이끌림에 사로잡혀 계속 도서관에서 대출의 기회를 노렸으나 다른이들도 나와같은 광채를 느꼈는지, 이책은 결코 빌리기가 쉽지 않았다.

몇주만에 간신히 손에 넣은 이 책은 첨부터 나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38페이지를 읽으면서 서너번 배를 잡고 크게 웃었다.  이런..;;

80년대, 그리고 그시절의 삼미슈퍼스타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 책은 날카로운 풍자와 비판의식을 보여준다. (쉽게말해 비꼬는거지)

게다가 책 안쪽에 있는 작가의 사진만큼이나 독특한 문체는 더욱 더 흥미를 자극했다.

주제는 음...뭐랄까..
완전 경쟁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랄까?
그건 쉽게말해 '짐승의 세상'이다. 라는거같다.
이건참 평소 내 생각과 같으니 얼마나 내가 감동적이었을까?

오랜만에 유쾌한 소설책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