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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과 미디어. 본문

단상

박용만과 미디어.

lancelot50 2010. 4. 12. 23:25

'허지웅'님의 블로그에 있는 '박용만, 인간성, 진정성' 이란 글이다.
http://ozzyz.egloos.com/4372483

그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특히,

사람들은 억울한 약자의 진심을 헤아리는데 대단히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대신 대기업 회장의 가장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따뜻함을, 인간적이라고 평가하는데는 수 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  여유있는 자가 인간적으로 모나지 않게 '보이는'게 얼마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지에 관한 생각은 조용히 망각된다.

라는 내용은 정말 마음 아프게 다가온다.

나도 최근에 '출세만세'등의 프로에 비쳐지는 박용만 회장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 보여지는 모습의 진실 여부를 떠나서, 그런 미디어의 위력이 얼마나 크며, 또 그 미디어들은 결국 누구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말이다.

사람은 결국 그런 동물인가?  억울한 약자들은 눈물은 아무리보여줘도 그 진정성을 의심받고, 여유있는 모습을 조금만 보여주면 '인간적'인 사람이 되는.

조금 더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사고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그 사회의 사람들이 가진 경험 때문인가?  아니면 그것과 무관하게 미디어의 '사건을 비추는 방식' 때문인가?


저런 모습을 보면 결국 TV는 안보는게 상책인거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