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03-29 06:50
관리 메뉴

lancelot.com

강유원의 고전강의 1강 일리아스 - 20090212(3)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강유원의 고전강의 1강 일리아스 - 20090212(3)

lancelot50 2010. 5. 5. 14:49
재미, 구조, 철학적 독서 세가지 방법으로 읽어보겠다.

고전의 번역 - 정확성vs가독성
정확성이 우선임.

첫문장.
분노를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아킬레우스의.
=> '분노'가 희랍어 어순으로 맨 앞에 나와있다.
=> 시는 중요한 것을 앞에 쓰는데 일리아스에서 중요한 것은 '(아킬레우스의)분노'이기때문에, 그것을 알 수 있어야한다.

희랍사람들에게 영혼은 몸뚱이의 주인이 아니고, 살아있는 동안 같이 움직이는 존재.
-> 인간에대한 기본적인 태도.

첫번째 문단의 두개의 문장에서 볼 수 있는 것.
-> 일리아스에서의 사건은 아킬레우스의 분노가 직접적인 출발점인데, 사실상 이것은 제우스(신)의 뜻이다.
=> 인간사는 신의 뜻이다 (하지만 그들이 신들의 꼭두각시라는 뜻은 아님)
=> 인간의 겸손함
 ->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안되는거 아니겠어?' => 인간의 힘을 넘어서는 일 => '신에게 달렸다' 라고 표현

그리스사람들의 '영혼' : 오늘날의 '정신'으로 직접적으로 대응되는 것은 아님.
'영혼'은 단지 각각의 개인의 몸에 붙어있는 것이지 '협동 정신'이런 식의 개념으로 대응할 수는 없음.
=> 소크라테스의 시대에 오면 '정신'의 개념이 생김.

서양의 정신 : 그리스로마전통(헬레니즘)+기독교적 전통(히브리즘)
=> 두 정신은 정 반대에 있는 것.
헬레니즘 : 살아있을때 명예롭게 사는 것이 중요 -> 현실적. 물질적.
히브리즘 :  내세에 영원한 생명을 얻음 -> 현실은 중요하지 않음.
사실은 공존할 수 없음.

카톨릭은 성당가서 성모마리아 등에게 조상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 조상들은 대부분 연옥에 가 있을텐데(ㅋㅋ) 그러면 그 기도빨이 먹혀서 조상들이 천국에 가게된다.
기도의 효력대신 '면죄부'를 팔게됨 => 루터의 종교개혁의 원인.

교리의 문제
카톨릭 : 하느님이 하는 일에 인간의 기도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개신교 : 하느님이 하는일은 하느님에게 달림.  기도한다고 안됨.
개신교의 교리는 원칙적으로  순결주의임 => 덧없는 세상.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의 다툼 : 전리품(명예의 선물)의 분배문제 때문에 생김.
=> 그 시대의 정의 : 각자가 각자의 합당한 몫을 가져가는 것.
=> 이시대에는 명예가 중요했는데, 명예가 훼손되는 문제가 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