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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말하는게 제대로 안되는거 같다. 본문

단상

아직 말하는게 제대로 안되는거 같다.

lancelot50 2007. 12. 4. 23:29

아직도 제대로 안되는거같다.  말하는게.
상대의 잘못을 지적할때, 아무리 상대가 어이없는얘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거는 ~~~ 해서 아니다'

라고 하는거보다는, 조금 돌려서 말하는게 좋다.
잘못된걸 말하는 것은, 그게 잘되는 방향으로 개선되기 위해서이므로, 상대도 거기 공감하게 만드는게 궁극적으로 유리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설적으로

"그렇게 하면 이러이러해서 잘못이다"

라고 말하는거 보다는 좀 돌려서,

"아 그것도 방법이긴 한데 이러이러하니까 저러저러 하는게 좀 더 낫지 않을까요?"

라고 말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근데 이게 잘안된다.
회의하면 항상..
화나거든...  아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이거 당연한건데 왜몰라.
이런 생각이 들면 그냥 저런 고려가 없이 말이 나오게된다.  감정적이되어버려서.

감정적이된다는게, 주제와 상관없이 말하는 사람을 비난한다거나 그렇게 되는게 절대 아니고, 대화시 대화하고 있는 나와, 상대, 이 두사람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이 사라져서, '지금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고 있고, 저사람은 어떤 입장에서 어떤 말을 하고 있나, 그러면 내 의견을 전달하려면 어떤식으로 얘기하는게 좋을까' 하는 등의 이런 이성적인 컨트롤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해버리는것, 그게 감정적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화가 실패할 가능성이 좀 더 커지는 것이다.

상대를 인정하는게 중요하다.  저사람 잘못됬고, 말도 안되는 의견 낼수도 있는데, 그걸 인정하고 가는게 중요하다. 누구나 다 모든걸 잘할 수는 없고, 그 사람은 그 경우에 잘못된 의견을 낼 수 도 있다는거.  다른 때는 또 잘할 수있고.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니까.  나 역시도 그런 것이고.

될 수 있으면 객관적이 되려고 노력하는건데, 과연 잘되고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