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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실천.

lancelot50 2007. 12. 18. 00:26

어제, 맹박이 동영상을 봤다. 
예전에 분명 자기가 만들었다고 해놓고, 지금은 그런적 절대없다는것이다.  심지어는 대통령에 당선되어도, 대통령 직까지 걸고 맹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 놈이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다시 말해서, '검찰은 죽어도 내편이고 특검하나마나 무조건 내가 이긴다'라는 자신감의 표현아닌가?
저렇게 확신할 수 있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우리 사회가 그런 부당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사회였던가.  검찰은 또 분명 지 몸사리려고 무죄 판결하고 그럴텐데, 그들은 그게 당연히 합리적인 행동이라고 믿고있겠지.
그런 생각이 들자, 말 할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정의는 이긴다'라는 말은 단지 믿음에 불과하다.  그랬으면, 하는 믿음.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것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단 1%도.
믿음이 실체가 되려면 행동이 필요하다.  단호한 결의가.

정의란 무엇인가? 
억울함이 없는 것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부르지 못하고, 검은 것을 흰것이라 해야하는 세상은 억울한 세상이다. 
누구나 완전무결하게 깨끗하지는 않다.  전부 예수도 부처도 아니니까.  하지만 저렇게 뻔히 보이는 것을 아니라고 잡아떼다니.  저런거는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 이렇게까지 정의롭지못하다는 것을 더 이상은 참지 못하겠다. 


나는 내일 투표하러간다.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행동을 하기위해서.
검찰이 지 밥그릇을 위해서 흰 것을 까맣다고 말하는 그런 짓을 하면 쫒겨나게 되는 세상, 대통령후보가 거짓말하면 영원히 매장되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행동을 하기위해서, 투표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