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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께. 본문

단상

어머님, 아버님께.

lancelot50 2008. 5. 16. 17:26
정부가 배포하는 미국 소고기 홍보만화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0&oid=003&aid=0002094848


저는 국가주의나, 민족주의를 좋지않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나라의 정부는 그 나라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나라 한우를 홍보하기위해 저만큼의 노력을 기울인 적이 있었던가 궁금합니다.
미국 소고기를 홍보하면, 우리나라 한우 농가에 어떤 이익이 가는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한우 농가는 피해가 가고, 쇠고기 수입상이나, 이런 사람들이 이익이 되겠지요.  그리고 좀 더 멀리는 쇠고기를 수입함으로써, 다른 물건을 수출하는데 눈꼽만큼 도움이 될 지 모릅니다.

그럼 결국 한우 농가의 이익과, 쇠고기 수입상의 이익을 맞바꾸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이게 올바른 정부의 행동인가요.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하는 우리나라 정부의 행동인가요.


어머님, 아버님. 
이게 어머님, 아버님께서 믿으시는 이명박, 그리고 한나라당의 실체입니다.
힘 없는 한우농가의 '생계'야 어찌되건 말건, 힘있고 돈있는 사람들의 '좀 더 많은' 이익을 챙기겠다는 것입니다.  힘 있고 돈있는 그들은 그걸로 '좀 더'부자가 되려는 것이겠지만, 힘없고 불쌍한 우리 한우를 키우는 사람들과, 불쌍한 국민들은 '생계'가 달린 문제입니다.

그렇다는거, 어머님, 아버님께서 훨씬 더 잘 아시지 않으신지요.

과연 제가 누구를 위해 이런 이야기, 이런 생각들을 하는 것일까요.



요즘은 답답한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