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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lism : A love story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Capitalism : A love story

lancelot50 2010. 9. 8. 01:58


마이클무어의 영화.
자본주의체제라는 것은 결국 돈을 가진 사람이 더 큰 힘을 가지게 마련이고 금융기관이 바로 그 큰힘을 가진 존재이다.   결국, 더 많이 가진자가 경쟁에서 이길 확률이 훨씬 더 높고, 부의 불균형은 필연적인 귀결이다.  하지만 그 부라는 것은 결국 누가 생산한 것인가?  자동차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부가 아닌가?

뭐 이런 당연한 소리를 하는 영화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자본주의'를 별로 위험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아직도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서 자기는 가난하면서도 부자들을 위한 투표를 하고.

당신이 부자가된다면, 그것은 당신이원래 부자가 될 확률이 높은 정도의 '자본'또는 그에 준하는 '상징자본'을 가지고 있었기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영화에 등장하는 재미있는 장면.
53:00
- 마이클무어의 독백
 제가 성경을 읽다가 실수로 예수님이 자본가가 되는 장면을 빼먹었나봅니다.

- 누군가 예수에게.
 사람 :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나요?
 예수 : 이윤을 극대화하라(ㄲㄲㄲ)

 사람 : 천국이 가까워온다고 말씀하셨죠.  그때가 정확히 언제인가요?
 예수 : 금융업 규제를 철폐할때이다.


- 시티그룹 보고서가 나온다.  거기에 따르면,
http://batt22.blog.me/150087483251
이렇다고 한다.

마이클무어가 정확하게 읽었는지는
http://www.scribd.com/doc/6674234/Citigroup-Oct-16-2005-Plutonomy-Report-Part-1
여기를.
하지만 주소로 봐서 part1 밖에 없는거같다


01:29:
- 경제위기상황이고 이걸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대공황이 온다 라고 하면서 국민의 세금 7천억 달러를 골드만삭스에 지원해주게 한다.  아무 심사도 하지않고.  그들은 이라크 전때처럼 국민들을 속인 것인다. 
"공포를 이용하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죠"



영화 뒷부분은 오바마가 당선되는 것과 함께, 사람들의 투쟁들이 승리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준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내 생각에 '자본'의 힘은 그리 만만하지 않은데.
사람들이 가진 온 힘을 다해도, 우리를 '자본'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을까 말까 한 정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