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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 강준만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한국 현대사 산책 - 강준만

lancelot50 2007. 12. 4. 23:17


처음 70년대 편 1권을 들었을때의 뭐랄까, 기대감과 설렘이랄까, 그런 느낌들은 책을 한장한장 넘겨갈수록, 답답함으로 변해갔다.  70년가 끝나고, 80년대로 넘어갈수록, 그리고 마지막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답답함은 더하기만했다.
과연 이제 우리는 여기서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 우리 현대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 이유는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현대사를 알지 못한다면 어찌 현실에 대해 논할 수있겠는가!
거기에 대해 이 책은 좋은 해결책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마지막 대목.

' 정치는 한 사회의 거울일 수 있다. 거울을 통해 지켜보는 자신의 추한 모습에 화를 내는 건 당연한 일 아닐까? 나의 잘못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세상 때가 많이 묻은 사람일수록 오히려 정치에 대해 더욱 험한 욕설을 많이 퍼붓는 경향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비교적 깨끗하게 사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 정치를 바꿔보려고 애를쓰지 대책없이 욕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