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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역 삼국지 - 이문열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평역 삼국지 - 이문열

lancelot50 2007. 12. 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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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티조선을 하는 이유는 조선일보가 조선일보이기 때문이 아니라, 조선일보가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도 옳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라는 말을 믿는다.
나는 여기서 작가를 작품으로만 평가할 것이며,  따라서 이문열아저씨가 쓴 작품이라고해서 차별하지 않고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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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생각할 때, 이문열아저씨는 글솜씨로만 본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작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같은 내용을 쓰더라도 아주 재미있게 쓸 줄 아는 작가죠.  행간에 재미를 넣는 방법을 아는 사람 같습니다.  
이문열의 작품은 다....정말 재미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몇몇 '특정집단을 위한 특정의도가 반영된' 작품을 빼고는)  어떤걸 보더라도.  특히 예전의 단편집이나 '황제를 위하여', '사람의 아들'같은 작품은 정말...  이 정도의 작품을 쓴 사람이, '이문열'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정도죠.

삼국지는 예전부터 여러 번역이 있어왔지만, 제가 볼때는 이문열 아저씨의 '평역삼국지'를 능가하는 작품이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최근에 나온 '황석영'아저씨의 '삼국지'를 읽어보진 못했지만.
'김홍신'아저씨의 삼국지도 읽어보려고 했는데.. 1권 조금 읽다가 던져버리고 말았죠.  이문열 아저씨의 작품을 읽다가 그걸 일으면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거든요.

특히 초반부의 구성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각자의 인물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개성적이고 독특하죠.  이문열 아저씨의 글솜씨를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국지의 교훈이 많다고 얘기합니다만... 제가 볼때는 딱 하나인거같군요.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듣지 않으면 망한다'

감상해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