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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까라면 까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사실은, 까라면 까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

lancelot50 2010. 5. 2. 19:31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374372&CMPT_CD=E0942

" '이런거' 왜 못만드냐"라고 묻다니 미친거 아닌가?  그건 니가 알아야지 왜 우리보고 물어?(몰라서 묻는거라면 정말 심각하고, 알면서도 저러는거라면...)

사실, 글에 나와있듯이 저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런거' 안나오는 구조라는 반증이다.

스티브잡스는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로입니다.  애플은 언제나 이 둘이 만나는 지점에 존재해 왔었지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거'를 바라는 '그분들'은 오히려 대학의 인문학과 를 다 없애고 통폐합하려한다.

하긴, '그분들'하는게 매사 그런식이지.
'창의력' 이야기하면서 교육은 오히려 '획일화'시키려 안간힘을 다 쓰고있고, '친환경'얘기하면서 '환경 파괴'에 앞장서고, '선진국'얘기하면서 '후진국'들 하는 짓만 다 하고 있는.

가만, 어쩌면 이게 그분들의 본심일지도 모른다.  '친환경녹색성장'이 사실은 '환경파괴'를 감추기위한 언어의 프레임이듯, '이런거만들어내~'라고 하는 것 역시 '이런거 따위는 필요없으니 까라면 까기나해~'라는 말이라는.  그분들이 중요시여기는 '효율적 사회'이라는게 결국 알고보면 벤담의 '판옵티콘'같은 사회고, 그건 결국 '까라면까'서 딱딱 기계처럼 돌아가는 효율성이 최고의 가치인 곳이니까.

그러고보면 '그분들'의 문제는 역시 '사고가 아직까지 18세기에 머물러 있다'는데 있는 듯하다.  아니, 그게 어찌 '그분들' 만의 문제겠는가.  '그분들'을 지지하는 '한국사회'의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