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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1, 2 - 이국종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골든아워 1, 2 - 이국종

lancelot50 2018. 11. 13. 22:33

책 표지를 넘기니 첫 장에 '정경원에게'라는 글이 보인다. 이게 무슨 뜻일까 싶었는데, 다 읽은 지금은 알 것 같다. 이것은 '후대' 정경원에게 보내는 '선대'의 기록이다. 이국종 자신이 처음 여기 당도했을때, '선대'누군가의 기록을 발견한 것처럼.


왜 이렇게 이사람은 치열하게 버티면서 살고 있을까.  자신의 말로는 숭고한 희생같은 것은 아니라고 하니, 믿도록하고.그렇다면 왜 그렇게 바보처럼 보일 정도로 잠도자지 못하고, 몸을 망가뜨려가며 버티고 있을까.  자신이 있었음을 역사에 알리려는 것일까?  한 획이라도 그으려고?  몸을 희생해가며?

나로써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잘 모르겠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그와, 그의 팀과, 또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위한 노력에 힘입어 살아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어떤 도움이든 주고싶은데,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많은 정책들을 만들어야하는데, 국민인 내가 직접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그런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하는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