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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님이, 자신이 심심할때 놀이(?)로 하는 공부들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게 엮은 책입니다. 음식, 언어 부터 시작해서 자연, 예술, 사회, 퍼즐, 인체까지 다양한 주제로 한 덕질(?)들에 관한 내용을 써두었어요. 저도 뭔가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때문에 ( 게다가 흥미 분야가 비슷해서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요리에 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는데, 저도 똑같이 요리를 하려면 정량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정량화를 하고, 조금씩 변화시켜나가야하는 행위가 너무 경우의 수가 많아서, 지레 포기를 하게 되더라고요.그런걸 다 해내는 분이니, 아 이래서 교수를 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재미있어서 금방금방 읽히네요.여기서 소개된 책들도 시간내서 다 읽어봐야겠어요.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설탕이라는 사실은 1800년대~1900년대 초반에 유럽과 독일의 학계를 중심으로 한 학자들이 이미 어느 정도 일반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두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유럽의 학계가 박살나고 미국으로 중심이 옮겨가면서, 그 원인이 지방이라는 말도안되는 주장이 힘을 얻게되었다.하지만 이제는 연구가 점점 더 진행됨에 따라, 비만과 당뇨 뿐만아니라, 심혈관질환, 고혈압, 알츠하이머, 통풍 등 '서구적 생활습관'에 따른 질병들이, 모두 설탕이 원인이라는 사실이 자명해졌다.이 책은 이런 결론을 내리게된 역사를 추적하며 각종 사례와 연구들로, 설탕이 대부분의 '서구형 질병'들의 원인이라는 논증을 차근차근 해낸다. 이제, 설탕(액상과당을 포함한 가공된 당류)은 먹으면 안되는 물건이다. ..

왜 우리는 살이찌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자연 상태의 동물들은 살이 안찌는데, 우리는 비만이라는 병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도 많고요.  한 번이라도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들은, 살이 찌는 메커니즘이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이 먹는다고 그 다음날 바로 몸무게가 그만큼 늘어나는게 아니라는걸 깨달았을테니까요.다이어트를 위한 위절제술을 하던 외과의사도 역시 먹는 것과 살이 찌는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가 궁금해서, 그 조사한 바를 기록한 책입니다.체중은 뇌하수체의 시상하부에 있는 곳에서 조절을 담당하는데, 항상성 유지하려고하기때문에, 많이 먹으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메커니즘을 돌리고(위험에 빠졌을 때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순간적으로 아드레날린을 끌어올려서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