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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정성일 인터뷰 중에서.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YES24 정성일 인터뷰 중에서.

lancelot50 2010. 10. 5. 01:37
http://www.yes24.com/ChYes/ChyesView.aspx?title=003001&cont=4973

영화평론가 정성일님의 책
언젠가세상은영화가될것이다정성일정우열의영화편애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영화 > 영화이야기
지은이 정성일 (바다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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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탐독정성일의한국영화비평활극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영화 > 영화이야기
지은이 정성일 (바다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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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기념 인터뷰인 듯 하다.

링크에 가면 인터뷰 동영상도 있어서 한번 들어 볼만하다. 
인터뷰 내용중에 인상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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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있는 ‘영화 비평가가 가져야 하는 세 가지 태도’라는 글이 평론가님의 이런 ‘비평적 애티튜드’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절반쯤 농담으로, 하지만 절반쯤 진담으로 말한다. ‘영화평론가가 되는 세 단계가 있어. 첫 번째 단계는 박스오피스 결과를 무시하는 거지. 두 번째 단계는 칸영화제 수상 결과를 무시하는 거지. 세 번째 단계는 동료들의 별점을 무시하는 거지.’(…) 왜냐하면 비평적 견해란 그 영화에 대한 그, 그녀의 직관이 궁금한 것이지 해결, 담합, 입장, 약간 우스꽝스럽게 말하자면 개념의 서비스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p.227)

“공통점은 ‘무시’입니다. 세상의 소란스러움은 일시적인 거거든요. 비평은 절대적으로 자신을 믿고 하는 일입니다. 자기 판단, 기준을 세우는 일은 자신에게 정직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그 다음의 문제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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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영화에 관한 글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글쓰기의 태도에, 정성일님의 저 말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고, 그 기준을 세우는 일은 자기자신에게 정직하고 성실한 태도를 가져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니까.


덧.
이사람은 아직도 '나아짐'을 이야기한다.  나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