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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 자우림 6집 Ashes To Ashes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샤이닝 - 자우림 6집 Ashes To Ashes

lancelot50 2010. 10. 14. 02:00
Ashes To Ashes


자우림 6집 Ashes To Ashes 의 마지막 곡 샤이닝.
이거만 듣고 너무 맘에 들어서(사실은 복지 카드가 남아돌아서-_-)  앨범을 구매해버렸다.

뭔가 슬프면서도 지나치게 우울하지 않은 느낌.  '인간의 근원적 고독'같은게 느껴지는 곡이랄까?

노래가 나오게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저작권 법상 그럴 순 없고, 들어보기 링크만.

김윤아의 목소리는 신비하면서도 매력적이다.
후렴부분에서 반복할때, 좀 더 강하게 터뜨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생각이 든건 내 감상 수준이 너무 고전적이기때문일까? -_-;  한편으론 또 후렴을 그렇게 강하게 부르면 뭔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인 '인간의 근원적 고독'을 그려내는데는 좀 거리가 멀어질거같기도하고.  '근원적 고독'이란 채워지지 않음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터뜨리는 순간 채워져버리므로.

노래를 이렇게 해석하면 제목이 샤이닝이라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의도된거같은데, 일단 앨범의 곡 모두를 들어봐야겠다.


덧.
아무래도 아쉬워서 가사라도 적어놓으려고하다가 순간 든 생각.
가사를 여기에 적는 순간, 그건 이미 '노래'가 아니고 '글'이다.  가사는 가수의 입에서, 목소리라는 도구를 통해 나올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 목소리의 떨림과 색, 그것이 전하는 마음의 울림은 귀로 듣는 것이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