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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단장님 오십니다' 는 무섭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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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단장님 오십니다' 는 무섭습니다.

lancelot50 2008. 4. 1. 00:12

엇그제 일산 어린이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CCTV에 잡혔죠.   언론 보도에 듣기로 경찰은 이사건을 단순폭행사건으로 처리하려고 했다했고, 용의자도 찾기힘들어 사건은 오리무중으로 빠졌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이명박 사단장님, 오늘 관할 경찰서에 한번 몸소 납셔 주셨습니다.  브리핑 한번 들어주시고 인상 한 번 쓰셨습니다.  오늘 오후 기사에 담당경찰관 및 서장(맞나?) 등 6명이 파면되었다고 바로 뜨더군요.  그리고 밤에 자려고 보니 며칠동안 오리무중이던 우리의 용의자 바로 검거;;;


역시, '사단장님 오십니다'는 무섭습니다. 
결과가 좋아서 기쁩니다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그 관할 경찰의 태도가 말이죠.  어떻게 하면 오리무중이던 사건이 그렇게 금방 해결 될 수 있었던걸까요?

물론 많은 경찰분들이,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다는거,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일부 안일한 경찰들때문에, 대부분 경찰분들의 노력과 수고가 빛이 바래지는 것 같습니다.



덧. 노무현 대통령 초기때도 그랬지만, 이명박 사단장님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일을 자신이 직접 챙길 수는 없다는거 말이죠.  대통령이 직접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번일은 잘했으니 칭찬해야겠네요.  아마 이명박 정부 최초의 잘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