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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celot.com
이책을 처음 읽기시작하고 1/3쯤 읽었을때, 잠깐 숨을 돌렸습니다. 손에는 땀이 가득했죠. 아주 명쾌했습니다. 신자유주의 정책의 헛점을 명쾌하게 짚어내면서, 그게 현재 민주화 세력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정책적 실패이라는걸 명확하게 얘기해줍니다. 무조건 봐야합니다. 현대인의 필수 교양은 '쾌도난마 한국경제'읽기와 와우 만렙입니다(누구 글 좀 인용했습니다)ㅋ 한마디 한마디 전부 주옥같지만, 대표적으로, 금융처럼 공공성이 강한 부문. 소유권의 측면에서 은행의 경우 주주가 소유자이기도 하지만 예금자도 소유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예금자를 대표하는 기관은 없으므로 정부가 대신해야하는것이다. 덧붙임. 자아비판 좀 하자. 나는 여지껏 '박정희식 개발독재가 IMF를 불러왔다'는 어이없는 논리를 그대로 믿고 설파해왔다. ..
시오노 나나미 아줌마의 '로마빠' 기질에 도저히 참을 수 없을거 같았지만 꾹 참고 읽고읽고 또읽고해서 드디어는 다 읽었다. 이기회에 로마사를 정리해보자는 차원에서. 근데 이 아줌마 해도해도 너무한다. 1권 중반쯤 될때부터 슬슬 파시스트 기질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아예 로마 빠순이가 되어가지고는 자기가 '로마제국시민'이 되지못해 안달이 난 듯하다.(게다가 시저의 후처가 되고싶어 안절부절 하는 꼴에 이르면 짜증이...) 이아줌마의 세계관 역시 일반 서양 역사가들의 세계관을 답습하고 있는 듯 하다. 로마 제국 시대는 위대한 시대였고, 그 로마제국이 멸망함으로서 암흑의 중세시대가 다가왔으며 근대가 되기까지는 계속 암흑속이었다라고 하는 어찌보면좀 이해가 안가는 세계관. 그래서, 그렇게 고대 로마시대가 좋드냐...
야심은 무언가를 해내려는 의지이고, 허영은 남들에게 칭찬받고싶다는 욕망이다. - 로마인이야기 4권 164p 무언가를 해내려는 의지가 야심이든, 남들에게 칭찬받으려는 욕망이 허영이든, 그 사실 자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 것 같다. 단지 저 말이 와닿는 것은, '무엇'인가를 해내려는 의지 자체가 아니라 남들에게 칭찬받으려는 욕망, 그것이 목적이기때문에 '무엇'을 해내기를 원할 경우, 끝내는 그 '무엇'에 도달하지 못할거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항상 진실해야하고, 겸손해야하며 본질을 잃어버리지 말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