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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celot.com
미국의 민주당이 왜 공화당에게 패배하는가 하는 이야기를, 인지과학적인 측면에서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은 자기 이익에 반하는 정당인 공화당에 투표를 하게될까요? 이런 고민은 정확히 한국사회에도 적용됩니다. 도대체 왜 민주노총에 가입한 노동자들은 1%를 위한 부자당의 대표를 지지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모든 사람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 합리적 사고를 거쳐 지지할 정당을 결정하고 투표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겁니다. 사람들은 '자기이익'을 향해 투표하지 않고, '자기 가치관'을 향해서 투표하기 때문이라는거죠. 그렇습니다. 이건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의 문제도 정확하게 이 지점이죠. 사람들의 의식이 계급을 배반하고 있다는 것. 30년을 월급생활자로 지내오신 아버지, 그런 월..
국내에는 '오만한 제국'으로 잘 알려진 '하워드 진' 교수의 '자전적 에세이' 입니다. 하워드 진 교수는 일용직 노동을 하는 부모님들 사이에서 태어났고 어릴때 빈민가에서 살았다고합니다. 그런데 2차대전에 참여하고 난 후, 미국의 제대군인원호법에 의해 돈을 받으면서 대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 교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우리 나라는 그렇게 국가를 위해 봉사하신 분들을 위한 제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위해 몸바친 분들, 6.25때 나라를 위해 목숨걸고 싸우신 분들을 위한 제도가,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하워드 진 같은, 그런 사람이 나올 수 있는 사회가 바로 '기회의 균등'이 보장된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일용직 노동을 하던 사람들도, 마음만 먹..
앨런피즈, 바바라피즈의 기념비적 작품인 '말을 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의 후속탄인, '거짓말을 하는 남자, 눈물을 흘리는 여자'를 보는중. 뭔가 재미있는 문구를 발견했다. 남자가 쇼핑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남자의 쇼핑 방법을 이해하는 핵심은 닭의 연구에서 잘 드러난다. 닭에게 남성 호르몬을 주입하고 색색의 씨앗을 주면, 그 닭은 전과는 현저히 다른 방식으로 모이를 쪼아 먹는다. 즉 빨간 씨앗을 다 쪼아먹은 다음에 노란 씨앗을 쪼아먹는다. 반면에 남성 호르몬을 주입하지 않은 닭들은 색깔에 구애받지 않고 순서 없이 음식들을 쪼아먹는다. 호오.... 이거 놀랍지 아니한가? 남성호르몬 안에 저런 기능?이 담겨있다는게. 근데... 공감이 가긴하는데, 읽고나니 기분이 묘하다...
'보이지 않는 손' 으로 유명한 '국부론'의 저자 아담스미스. 그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자유방임시장의 원리를 통찰했지만, 한편으로는 시장으로 대변되는 물건을 파는 사람들의 본질 역시 꿰뚫고 있었던거같다. '같은 업종의 사업가들이 오락을 즐기거나 기분 전환을 위해 모이는 경우에조차도, 그들 사이의 대화는 결국 공중의 이익을 해치는 음모나 가격을 올리려는 모종의 책략으로 모아진다. 어떤 부분의 상인 또는 제조업자의 이익은 어떤 면에서 공공의 이익과 다르며, 때로는 반대되는 경우까지 있다. ......경쟁을 제한하는 것은 언제나 업자들에게 이익이 된다. ......그러므로 이 계급이 제출하는 상업에 관한 어떤 새로운 법률이나 제안도 ......주의깊게 검토한 후가 아니면 채택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
슬램덩크 완전판 프리미엄. 6저자Takehiko Inoue 지음출판사대원씨아이 | 2007-09-15 출간카테고리만화책소개프리미엄 세트를 구매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 농구를 소재로 한 만화 슬램덩크 입니다. 한 무명 고교 농구부의 성장을 그리고 있죠. 스포츠 만화 특유의 과장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이 책이 처음의 자리에 올 수 있는건, 이 책을 통해서 '젊은날의 열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헌법에 관한 이야기들을 재미나게 풀어놓는 교양서다. 저자의 주장 중에, "판사를 경험많은 검사와 변호사 중에서 선임해야한다" 라는 주장이 상당히 설득력 있어보인다(지금은 사법 연수원후에 20후반-30대 초반 의 판사가 아닌가!) 그리고 법전을 어렵게 만듦으로써 하나의 권력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게 들린다. 법은 어려운게 아니고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법전을 어렵게 만듦으로서 그 해석가능한 계층을 특권계층화 해 버렸다는 것이다. 마치 크리스트교가 성경을 어렵게 만들어서 성직자들을 특권계층화 한 것 처럼. 법전과 성경, 누구를 위한 것이던가!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첫페이지만 펴봐도 된다.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얻어맞은 이야기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ㅋㅋㅋ
이런건 역사일수도, 사회일수도, 그리고 철학일수도. 이런 생각을 할때면, 대학교 1학년 '한국의 역사와 문화'라는 교양강의를 들을때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항상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인생은 역사이고, 역사는 철학이고, 철학은 인생이다" 말도안되는 역설같지만 사실은 그속에 진리가 있다고 느껴지는군요.(비록 교수님은 '여자들이 뭐 집에서 애나 보지 밖에서 일한다고그러냐'라는 '남존여비' 사상을 가지고 있는 분이었지만.ㅡㅡ;) 이책은 원래 '한겨레21'에 연재한 글을 책으로 묶은 거라고 합니다. 초,중,고의 역사교과서와 이 '대한민국사 1.2',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차라리 이걸 집겠군요. 현대사를 모르면서 맨날 고대사이야기만 하는건 마치 눈앞에 돌부리가 있는줄도 모르고 망원경을 끼고 먼산 경치만 바라보면..
'당대비평'이라는 잡지?의 실린 글을 묶은 책인 듯 하네요. 제목에서 말하는 '탈영자' 라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 입니다. '주류', '비주류' 라는 것에 대한 이면을 끄집어내어 들춰보고, 우리 사회의 '주류', '비주류'에 관한 얘기들을 한 번 해보는 책입니다. '동성애자', '빈민', '철거민', '국제이주노동자', '여호와의 증인', 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인식, 그리고 그 인식들이 바뀔 필요성이 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네요. 좀, 복잡하고 어려운 글들도 있지만, 읽어보면 배울게 많은 것 같습니다.^^
박노자 아저씨의 새로나온 책입니다. 제목에서 연상되듯이, 어느새 서양중심적인 세계관을 갖게된 우리를 둘러보는 글입니다. 보다보면 과연 우리가 얼마만큼 서구 중심의 시각을 가지고 있는가, 또 얼마만큼 그걸 당연시하고 있는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얻은거라면 '도스토예프스키==이문열'이라는거..ㅋㅋㅋ 추천합니다.
남, 녀의 생물학적 차이를 명쾌하고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 이 책보면, 그냥 웃음이 나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이죠. 그렇다고 유머는 아닌데(인터넷 교보문고에 가보면 유머로 분류가..ㅡㅡ;)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런 류의 책인데, 그 책은 디게 딱딱하고, 진짜 지루한 반면 이건 너무 재미있습니다. 말은 필요없고, 읽어봐야하는군요. 재미있고 웃기다 라는 말을 믿고 읽어보시죠? ^^ 덧. 그림 위주의 축약본 "한 번에 한가지밖에 못하는 남자 잔소리를 멈추지 않는 여자"도 재미있습니다. 아래는 그 책 중에 나오는 사진입니다. 여자의 뇌 구조 남자의 뇌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