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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8 - 라스트 제다이 본문

보고 듣고, 느끼고

스타워즈8 - 라스트 제다이

lancelot50 2017. 12. 18. 08:34


우리가 마이클조던을 아직 최고의 선수로 기리는 것은, 그 이후에 그를 뛰어넘은 선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코비, 르브론, 던컨, 어빙.. 많은 선수들이 '포스트 조던'의 자리를 노렸지만, 실패했다.(적어도 대중들은 그렇게 기억한다)

그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뒤의 선수들이, 모든면에서 조던을 압도적으로 능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순히 기록으로 말할 수 있는 측면이 아니다.  조던보다 키가 더 크다고해서, 조던보다 득점력이 더 높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그 시대에 다른 이들보다 압도적으로 특출나다고 사람들이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타워즈는 7편을 만들면서 처참히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기대한 그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배우, 스토리, 연출, 등등.. 그 모든 면에서 사람들의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물론 그것은, 그사이 높아진 사람들의 눈 때문이겠으나, 어쩌겠는가? 그것은 대중 예술이 필연적으로 넘어야만하는 산이다.)

내 생각에 7편의 혹평을 견디지못한 제작자가, 과연 원인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무릎을 탁 친 것 같다.  '사람들이 예전의 향수를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예전 스타워즈의 장례식을 치러주자' 라고.
과연, 사람들이 조던을 전설로 칭하는 것이, 단순히 조던을 잊지 못해서 일까?  조던의 장례식을 치른다고, 사람들이 조던을 잊고, 어빙을 보러 농구장에 갈까?


7편에 대한 혹평이 있었으면 반성하고 어떻게 하면 잘 만들것인지 절치부심해서 노력을 해야지 지, 되지도않은 장례식을 하려고 8편을 만들다니.  그런다고 사람들이 8편이 훌륭하다라고 할 것 같으니?  나름 머리를 쓴다고 썼으나 잔머리에 불과한 것 같다.


애초에 다들 무명의 캐스팅한 것도 못생겨서 짜증난다.  잘생긴 배우를 써야 관객들의 감정이입이 잘된다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아닌가?  배우가 안된다면 스토리나 짜임새라도 좋던가.  엉성한 짜임새하며, 빠져나갈곳이 없을 때 항상 등장하는 설득력없는 동아줄 하며...

연출도 단순하고 짜임도 억지스럽고.  안토니오 반데라스 짝퉁 얘는 왜자꾸 어린애처럼 떼만 쓰고 말도 안듣는건데?  루크는 어렸지만 훨씬 어른스럽고 신중했다.


이따위 영화를 만들어놓고 지금 니들이 잘되지 못하는 이유가, 사람들이 예전 작품을 그리기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