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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 (87)
lancelot.com
상황을 설정해서 부부 상담을 하는 형식으로, 성인 애착의 4가지 유형 - 안정, 혼란, 불안, 회피 - 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처음 도입부가 막장드라마(?) 뺨치는 전개로 인해 궁금증을 유발해서, 뒷부분이 계속 궁금해지는 맛이 있어요. 역시 심리학 전공자가 소설을 쓰면 이렇게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ㅎ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성인 애착 4가지 유형은, 어린시절 부모(또는 주 양육자)와의 관계로 인해 생기는 것이고, 그것이 어른이 된 후 인간관계나 연인과의 관계 맺음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이론이지요. 그리고 나아가서는 이런 애착 유형들을 노력에 따라서 어른이 되어서도 충분히 변화시킬 수 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형 자신에 대해 타인에 대해 특징 원인 안정형 긍정 긍정 다른 사람이 ..
발생학이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을 해서 어떻게 개체로 만들어지는가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사람이 되는 과정을 다루면서 사이사이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가볍게 소개하고 알려주는 책입니다. 근거가 되는 연구들도 소개하고 있고 내용도 재미있어서 읽기가 편했는데, 알고보니 저자분이 과학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이었네요. 자연유산율이 20퍼센트대에 이른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되었네요. 임신이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자연유산이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니까, 임신이 잘 안된다고 스스로 자책할일도, 크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회를 구성하는게 결국 사회 구성원들 하나하나의 생각, 행동과 정신 세계라면, 사람들은 그 주변 사람들이나 윗대의 부모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2019년에 30대라면, 그들의 부모님은 50년대 60년대 태생일테고, 또, 그 부모님의 부모님들은 20년대~30 년대 태생이니,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는 조선시대 사람인 것이죠. 그리고 그 자식들인 부모님 역시,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 출생했다고는 하나, 절반은 조선시대 사람이나 다름없는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가 건국된다고 사람들 생각이 바뀌는건 아니니까요. 이런 측면에서, 부모님 세대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한국의 근대사를 이해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도 있겠지만, 그때 보통 사람들의 생활양식, 사고방식..
책 표지를 넘기니 첫 장에 '정경원에게'라는 글이 보인다. 이게 무슨 뜻일까 싶었는데, 다 읽은 지금은 알 것 같다. 이것은 '후대' 정경원에게 보내는 '선대'의 기록이다. 이국종 자신이 처음 여기 당도했을때, '선대'누군가의 기록을 발견한 것처럼. 왜 이렇게 이사람은 치열하게 버티면서 살고 있을까. 자신의 말로는 숭고한 희생같은 것은 아니라고 하니, 믿도록하고.그렇다면 왜 그렇게 바보처럼 보일 정도로 잠도자지 못하고, 몸을 망가뜨려가며 버티고 있을까. 자신이 있었음을 역사에 알리려는 것일까? 한 획이라도 그으려고? 몸을 희생해가며?나로써는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잘 모르겠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그와, 그의 팀과, 또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위한 노력에 힘입어 살아난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 어..
현직 법의학자가 이야기하는 뼈에관한 이야기입니다. 뼈의 구조나 역할에 대한 이야기, 인류나 동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 법의학자로서 겪은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뼈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이야기해줍니다. 뼈로 본 동물의 진화계통에 관련된 이야기나, 인류의 조상과 진화계통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멜라닌 색소가 유멜라닌과 페오멜라닌의 두가지인데 흑인과 백인이 자외선을 받았을때 작동이 다르고, 아시아인은 또 작동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네요.
성취와 노력이 개인의 책임인가, 사회와 환경의 책임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저자의 책. 저자의 그 고민을 읽는이도 같이 하면서, 할머니의 사랑이 과연 어디서 온 것인지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오픈소스 활동을 십년 이상 이어온 한국 프로그래머를 몇 명 선정해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모아서 낸 책입니다. 아무래도 오픈소스 쪽이다 보니 리눅스나 서버계얼 프로그래머들이 많네요. 한국 IT산업의 역사가 짧다보니, 나이들면 뭐하고 살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기도 하고(선현들이 없으니까), 다른 분야의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어떤식으로 살아갈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는데, 이책을 보면 다른 사람들의 몇가지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의 커리어들을 훑어서 보여줌으로써, '저런일을 하고싶으면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하는가' 도 알 수가 있습니다.
음료에 첨가물이 많이 들어서 몸에 좋을게 없다는 내용입니다. "건강을 위해 밥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번거로운 노력이 필요하다. 패스트푸드와 레토르트 식품 대신 매일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을 보는 것도, 요리를 하는 것도, 먹고 치우는 것도 좀 더 부지런해져야 가능하다. 하지만 음료는 다르다. 마시지 않으면 그만이다."
조선시대의 무예를 습득하면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저자가 한국 사극에 나오는 전투장면이나 무기들의 오류를 지적한 책이다. 처음에는 드라마인데 뭐 이렇게까지 꼬투리를 잡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고증이 잘 되어 있으면 우리가 머리속에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고 재미도 훨씬 배가 될 것 같다.칼, 화살, 창, 방패, 갑주 등의 병기에서부터 부대전술, 기병전술 등을 간단하고 쉽게 고증을 통해 잘못된 것을 지적해준다.우리가 알고있는 사극의 전투 씬은 판타지인듯.
'세가의 신입사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아직 파트1의 챕터1밖에 읽지는 못했는데, 목차를 훑어보니, '게임프로그래밍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치기에 충분한 책처럼 보인다. 물론 전공이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있다면 얼마든지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마디로 훌륭한 초보자용 입문서. 목차는 크게 Part1. 2차원 게임 Part2. 3차원 게임 Part3. 판매용 제품으로 가는길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뉘어져있고, 각 부분마다 직접 간단하게 게임을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게임만드는데 필요한 기술에는 이런것들이 있어~ 하고 설명하는 식으로 책이 구성되어있다. 전체 목차는 링크에. 맨처음 머릿말에서 이 책은 어떤 책인가..